보은 중학생들 6년째 미국 나들이…군민장학회 지원
13명 캘리포니아·시애틀 방문…연수비 전액 군민장학회 후원
(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지역 중학생 13명이 이달 22일부터 2월 2일까지 미국 문화연수에 나선다.
보은군청과 군민장학회 지원을 받아 6년째 이어오는 프로그램이다. 연수지역은 캘리포니아주 글랜데일시와 시애틀 일원이고, 1인당 300여만원의 여비는 전액 보은군민장학회에서 대준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보은군이 충북대학교에서 관내 초등∼중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마련한 영어캠프를 통해 선발됐다.
이들은 글랜데일시의 로즈먼트중학교에서 현지 학생과 함께 수업하고, GCC대학·디즈니랜드·라스베이거스 등도 방문한다.
보은읍 삼산리 출신으로 보잉사에 근무하는 김유종씨 초청으로 보잉사와 마이크로소프트사 등 산업시설도 견학한다.
보은군은 2012년 미국 글렌데일시와 학생·문화교류 협정을 한 뒤 지난 5년간 58명의 중학생 연수를 알선했다.
관내 고교 졸업생이 저렴하게 미국에 유학하도록 GCC대학과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체험이 군내 중학생들의 어학능력 향상과 국제감각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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