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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탁월한 사유의 시선·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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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탁월한 사유의 시선·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 탁월한 사유의 시선 = 인문학 아카데미 '건명원'(建明苑)의 초대 원장인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교수가 2015년 진행한 다섯 차례의 철학 강의를 묶은 책.

저자는 진정한 철학이란 기존의 것을 버리는 부정(否定), 창의력과 상상력으로 시대의 흐름을 이끄는 선도(先導), 홀로 서는 독립(獨立), 참된 나를 찾는 진인(眞人)의 네 단계를 통해 현실에서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이와 함께 '배우는' 철학 대신 '생각하는' 철학을 할 때라고 강조한다.

철학 이론을 진리인 양 외우고 숙지하는 건 생각을 수입하는 것과 같다는 주장이다.

21세기북스. 1만 7천원.





▲ 대통령님 촬영하겠습니다 =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속 사진기사였던 장철영 씨가 '노무현입니다'(2012)에 이어 두 번째로 펴낸 사진 에세이집.

노 전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있으면서 50만여 장을 촬영한 저자는 사진 일부와 52통의 편지를 함께 엮어냈다.

2007년 2월 스페인 호텔에서 있었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등 공식 일정 사진도 있지만, 평상시의 소탈한 면모를 보여주는 사진들이 대부분이다.




2007년 1월 필리핀 세부 방문 당시 숙소에서 양치질하는 모습까지 촬영하는 장 씨를 보고선 권양숙 여사에게 "퇴임하면 비서 사진사 경호원 빼고 둘이서만 여행 다닙시다"라고 푸념하는 노 전 대통령의 사진이 첫 장에 담겼다.

2006년 5월 청와대 관저 입구 경호실로 불쑥 향한 노 전 대통령이 내부를 둘러보고, 2007년 2월 녹지원 산책 도중 마주친 기능직 공무원들과 대화하는 사진도 수록됐다.

2007년 11월 마지막 순방지 싱가포르에서 케이크 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찍어 맛보는 순간, 봉하마을을 둘러보던 중 "저 철길에서 첫 키스를 했다"고 말했다가 권 여사로부터 꼬집힐 뻔했던 순간 등 개구쟁이 같은 모습을 담은 사진도 흥미롭다.

이상미디어. 260쪽. 1만5천원.







ai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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