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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사업체 중국에 팔고 백악관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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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측근, 사업체 중국에 팔고 백악관 합류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을 연일 공격할 때 그의 한 측근은 투자회사를 중국에 팔기로 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헤지펀드 투자자인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다보스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자리에서 자신이 세운 스카이브리지캐피털을 급성장하는 중국 복합기업인 HNA그룹이 이끄는 컨소시엄에 팔았다고 밝혔다. 거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하이난항공을 기반으로 한 HNA그룹은 지난해 호텔체인 힐튼 월드와이드 홀딩스의 지분 25%와 레지도르 칼슨 호텔그룹의 지분 51% 등을 인수하며 글로벌 인수합병 시장에서 큰손으로 부상한 기업이다.

트럼프 정권 인수팀의 일원인 스카라무치는 이번 매각에 이어 트럼프 행정부에 참모로 합류한다면서 트럼프에 대해 "훌륭한 지도자"라고 평했다.

그는 포럼에서 "미국과 차기 행정부는 무역전쟁을 원치 않는다"고 했지만 BBC 인터뷰에서는 무역전쟁이 벌어질 경우 중국의 피해가 미국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말했다.

kimy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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