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집권여당 다녀간 보람 느끼도록 화재 피해 최대한 지원"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8일 "집권여당이 다녀간 보람이 있구나 하고 화재 피해 상인들이 느낄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이현재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와 함께 여수수산시장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해 "설을 앞두고 이처럼 안타까운 일이 발생해 매우 가슴이 아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이러한 화재 피해에 큰 도움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상인들의 건의사항을 이미 보고받아 잘 알고 있으며 그러한 내용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해 국정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주철현 시장으로부터 임시판매장을 열어 건어물부터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는 얘기를 들어 다행이라 생각한다"며 "신속한 지원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 자리에서 여수수산시장 정영석 상무는 "6년 전에 시설 현대화 사업에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재래시장의 취약점을 개선했다"며 "이제 다시 복구하는 데 비슷한 자금이 필요한데 중앙 정부 차원에서 하루빨리 시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정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조속한 복구가 가장 중요한 만큼 중앙 정부와 협의해 현재 진행 중인 경영안정자금이나 특별교부세 등이 신속하게 지원되도록 하겠다"며 "금감원과도 손해보험 사정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협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 서문시장 화재 이후 재래시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 것으로 아는데 조금 더 면밀하게 했어야 하지 않나 하는 아쉬움을 갖고 있다"며 "이번에 스프링클러 작동했어도 도움이 안 됐다는 지적이 있는데, 지난해 전수조사 과정에서 수용자 입장에서 더욱 실속있게 해야 했는데 당국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참석한 새누리당 전남도당 당직자들은 "긴급 복구를 위한 예산 지원 요구 등 현지의 여론을 중앙에 연결하는 심부름 창구 역할을 열심히 하겠다"며 "집권당인 새누리당이 뭔가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중앙당에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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