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융합연, 국제학술회의 'KSTAR 콘퍼런스 2017' 개최
18∼20일 무주서…KSTAR·세계 주요 핵융합장치 연구성과 발표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국가핵융합연구소(NFRI)는 핵융합 국제학술회의 'KSTAR 콘퍼런스 2017'을 18일부터 20일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KSTAR 콘퍼런스에는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해외 12개 연구기관과 18개 국내 대학 등에서 핵융합연구자 약 300여명이 참가한다.
콘퍼런스에서는 지난해 고성능 플라스마(H-모드) 운전 70초의 세계 최고 기록을 세운 초전도핵융합연구장치 KSTAR의 주요 연구성과 발표와 함께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 핵융합 연구장치의 연구내용이 소개된다.
KSTAR를 활용한 핵융합 플라스마 공동실험에 참여한 국내외 연구자들이 기조연설(10편)과 구두발표(67편). 포스터 발표(100편 이상) 등으로 연구성과를 공개하고, 세계 핵융합 연구자들과 핵융합 연구·개발 방향에 대해 정보를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또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의 핵융합 연구장치 책임자들이 각 장치의 최근 연구현황과 각국이 현재 건설 중인 핵융합연구장치의 건설현황을 발표한다.
KSTAR는 지난해 고성능 플라스마 유지시간 70초를 달성해 세계 최장 운전 기록을 경신했으며, 차세대 핵융합로 운전모드 중 하나인 내부수송장벽(ITB)운전 모드를 초전도 핵융합장치 중 최초로 구현에 성공했다.
김기만 핵융합연 소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KSTAR의 연구성과 덕분에 KSTAR 콘퍼런스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고 있다"며 "이 행사가 핵융합에너지개발에서 KSTAR의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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