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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AI·AR 신사업에 '풍덩'…인재 영입하고 연구소 세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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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두, AI·AR 신사업에 '풍덩'…인재 영입하고 연구소 세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百度)가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등 미래 산업에 눈을 돌리고 있다.


바이두는 AI 분야 전문가인 마이크로소프트(MS) 글로벌 경영 부사장 출신 루치(路奇·56)를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영입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루 COO는 상하이(上海) 인근 빈촌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 내내 배를 곯으며 지냈지만, 상하이(上海) 푸단(復旦)대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이후 IBM 산하 연구소와 야후, MS 등 유명 IT 기업을 거치며 이름값을 높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특히 AI 분야에서 선도적인 권위자로 꼽힌다.

바이두는 AI를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등 각종 AI 사업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왔다.

리옌훙(李彦宏) 바이두 회장은 "우리의 목표, 특히 향후 10년간 핵심 전략 사업이 될 AI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우리는 세계 최고 인재를 계속 모을 필요가 있다"면 "루 COO와 함께라면 우리 전략이 순탄하게 흘러가고 바이두가 세계적인 기술 기업이자 AI 글로벌 리더가 될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루 COO도 "바이두는 중국 최고 기술 기업 가운데 한 곳으로 이미 AI 분야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AI 시대에 세계적인 수준으로 뻗어 가는 바이두의 발전에 동참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기회"라고 밝혔다.


바이두는 AR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바이두는 16일 베이징(北京)에 바이두 딥러닝 연구소에서 별도로 분리한 AR 연구소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현재 연구소에서 일하는 인원은 총 55명으로 스마트폰 이용자들이 AR 기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앤드루 응 바이두 수석 과학자는 "중국은 '모바일 퍼스트' 국가"라며 "중국에서는 사람들에게 값비싼 헤드셋을 사서 AR를 즐기라고 강요하기보다는 휴대전화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AR 기술을 대중화할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heev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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