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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권 넘는 책 읽은 4살짜리 '책벌레'…미의회도서관장 초청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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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권 넘는 책 읽은 4살짜리 '책벌레'…미의회도서관장 초청받아

생후 11개월 문자 해독 …2년 11개월에 첫 책 독파, 작년 말 1천권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종우 특파원 = 만 4살짜리 미국 여자 어린이가 책 1천 권 이상을 독파해 화제다.

주인공은 조지아 주 게인즈빌에 사는 달리야 마리 아라나 양이다. 멕시코계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라나는 생후 11개월에 문자를 해독했다고 한다.

이어 2살 11개월에 책 한 권을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 힘으로 읽었고, 지난해 말 책 1천 권을 스스로 읽었다. 이 가운데는 대학생 수준의 책도 포함돼있다고 지역지 게인스빌 타임스가 전했다.






"매일 책을 읽는 게 즐겁다"고 말하는 아라나는 지역사회에서도 유명한 '책벌레'로 통하며, 지역 도서관의 '일일 사서'로 뽑히기도 했다.

아라나는 최근 엄마 손을 붙잡고 미국 내 가장 큰 도서관인 연방 의회도서관을 찾았다. 연방의회 사상 최초의 여성이자 흑인인 칼라 헤이든 도서관장의 초청을 받았기 때문이다.

헤이든 도서관장은 안경을 쓰고 핑크 드레스에 나비 머리핀을 하고 방문한 아라나를 위해 직접 연방의회 도서관 안내를 맡았다.

아라나는 의회 도서관에서 넓은 라운드 테이블에 앉아 의젓하게 책을 읽었고, 헤이든 관장은 이를 흐뭇한 미소로 지켜봤다고 한다.

그녀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곳은 세상에서 최고의 도서관"이라고 말했다.

아라나는 올가을 예정보다 1년 앞서 유치원에 입학할 예정이라며 "유치원에서 아이들에게 책 읽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라나가 가장 좋아하는 작가는 동화 '비둘기' 시리즈와 '엘리펀트 앤 피기'를 쓴 모 윌렘스다.






jongw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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