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승 전 해남부군수 사직…군수선거 도전 의사
(해남=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양재승 전 해남 부군수가 공직에서 물러났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양 전 부군수는 지난 4일 부군수 퇴임과 함께 공직에서도 사직했다.
올해로 만 60세가 되는 양 전 부군수는 정년까지 남은 몇 개월간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통상적인 경우와 달리 곧바로 사직서를 제출했다. 일각에서는 군수 보궐선거에 대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해남에서는 박철환 군수가 직권남용죄 등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어 보궐선거 전망이 나온다.
양 전 부군수는 "모셨던 군수가 구금 중이어서 말하기 조심스럽지만, 선거가 치러지면 출마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사직하지 않고 공로연수에 들어가 각종 활동을 하다 보면 복무기준에 어긋날 소지가 있어 사직했다"고 출마 의사를 밝혔다.
양 전 부군수는 박철환 군수 구속 기소 이후 8개월 가까이 권한대행을 맡아 군정을 운영한 경험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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