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89.14

  • 74.43
  • 1.44%
코스닥

1,080.77

  • 27.64
  • 2.49%
1/3

"여긴 추운데 다른 방서…" 성폭행 위기 기지로 모면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여긴 추운데 다른 방서…" 성폭행 위기 기지로 모면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여긴 추운데 다른 방서…" 성폭행 위기 기지로 모면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 12일 오후 11시 10분께 부산의 한 빌라. 귀가한 20대 여성 A씨는 난장판이 된 집안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화장대가 어지럽게 흐트러져 있고 돼지 저금통은 찢겨져 있었다.

    놀랄 틈도 없이 안방 문 뒤에 숨어있던 '불청객' 김모(46)씨가 나타났다.




    김씨는 가위로 A씨를 위협한 뒤 침대에서 성폭행하려고 했지만, 술에 취해 뜻대로 되지 않았다.



    김씨가 잠시 잠든 사이 나란히 누워있던 A씨는 김씨의 휴대전화로 몰래 경찰에 신고했다.

    들키지 않으려 작은 목소리로 말하다 보니 경찰은 A씨의 집 호수밖에 듣지 못했다.


    잠에서 깬 김씨가 재차 성폭행하려 하자 A씨가 기지를 발휘했다.

    이 방은 추우니 다른 방으로 가자고 한 것이었다.


    그 사이 김씨가 화장실을 들렀고 A씨는 재차 경찰에 전화했다.

    경찰이 도착해 A씨 집 초인종을 눌렀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김씨는 A씨가 경찰에 신고한 사실을 뒤늦게 알고 A씨를 마구 폭행했다.

    더는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한 경찰은 119구조대원과 함께 잠긴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 알몸 상태로 있던 김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경찰에서 "한 달 전 수도공사를 하며 A씨 집 비밀번호를 알게 됐다"며 "술을 마시니 그 기억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김씨는 A씨 집에서 반지와 목걸이 등 귀금속 3점을 훔치기도 했다.

    부산 중부경찰서는 17일 특수강도강간 혐의로 김씨를 구속했다.

    win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