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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납치됐던 적십자 소속 스페인인 한달 만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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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납치됐던 적십자 소속 스페인인 한달 만에 생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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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납치됐던 적십자 소속 스페인인 한달 만에 생환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아프가니스탄에서 지난달 무장괴한에 납치됐던 스페인 국적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직원이 한달 만에 무사히 돌아왔다.

16일 아프간 인터넷신문 파지와크아프간뉴스에 따르면 ICRC는 지난달 19일 북부 쿤두즈 주에서 납치된 직원 후안 카를로스가 전날 무사히 돌아와 쿤두즈 주 내 다른 ICRC 팀과 함께 있다고 밝혔다.

카를로스는 앞서 다른 ICRC 직원 3명과 함께 쿤두즈에서 북부 발흐 주 마자리 샤리프로 차를 이동하던 가던 중 무장괴한에 혼자 납치됐다.

다른 일행은 당시 괴한들이 납치하지 않고 바로 풀어줬다.






ICRC는 아프간 정부와 지역사회가 카를로스의 생환을 위해 노력해 준 데 감사를 나타냈다. ICRC는 다만 카를로스의 안전과 프라이버시 등을 언급하며 누가 그를 납치했는지, 납치 동기가 무엇이었는지, 생환 과정은 어떠했는지 등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쿤두즈 주 경찰은 카를로스가 납치범들에 의해 이곳저곳으로 옮겨 다녔으며 전날 쿤두즈 주 차르다라 지역에서 경찰이 그를 발견해 구출했고 납치범들은 모두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최근 아프간에서는 외국인 납치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는 아프간 정부와 16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 등 무장단체가 체포된 조직원 석방 협상에 활용할 목적으로 외국인을 납치하는 데다 소규모 지역 범죄조직도 '몸값' 등 대가를 노리고 납치에 가세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수도 카불에서 납치한 아메리칸 대학 소속 미국인과 호주인 교수 2명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당선인과 미국 정부를 향해 자신들의 석방을 위해 탈레반과 포로 교환 협상에 나서 달라고 호소하는 영상을 지난 11일 유튜브에 올린 바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아프간 동부 잘랄라바드에서 빈곤여성 구호 활동을 하던 60대 호주 여성이 납치됐다가 4개월 뒤 풀려났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또 다른 구호단체에서 일하던 호주 여성이 카불에서 무장괴한에 납치됐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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