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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에 차 시동 안 걸려…운전자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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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에 차 시동 안 걸려…운전자 '발 동동'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15일 전북 대부분 지역에 영하 10도 안팎의 동장군이 맹위를 떨치면서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속출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기온은 진안 영하 17.5도, 장수 영하 16.5도, 무주 영하 15.6도, 임실 영하 14.7도, 완주 영하 13.4도, 전주 영하 9.7도 등 전북 전역의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졌다. 평년 아침보다 4∼5도가량 낮은 기온이다.


이날 오전 한파가 절정에 달하면서 LP가스나 경유 차량 운전자들은 시동이 걸리지 않아 한동안 애를 먹었다.

보험사에 긴급출동서비스를 요청하는 운전자들이 몰리면서 지역 정비업체들은 반짝 특수를 누렸다.

이날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도 차량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가 속출하면서 일부 행락객은 1시간 이상 긴급출동 차량을 기다려야 했다.

무주군의 한 카센터 관계자는 "오늘 새벽부터 수십 건의 긴급출동 요청이 들어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며 "대부분에 강추위에 시동이 걸리지 않는 경우였다"고 말했다.

한파를 우려한 주민들이 옥외주차장을 꺼리면서 전주와 군산, 익산 등 도내 주요 도심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전날 밤부터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아 춥겠으니 건강관리와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라며 "이번 추위는 17일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하면서 점차 풀리겠다"고 밝혔다.

sollens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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