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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제주 쓰레기 정책에 분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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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뉴스] "제주 쓰레기 정책에 분노한다"

시민들 '쓰레기 산 만들기' 퍼포먼스…요일별 배출제 철회 요구

(제주=연합뉴스)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은 13일 오후 제주시청 인근 클린하우스에서 '쓰레기 산 만들기' 퍼포먼스를 벌이며 제주에서 시행되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시민들은 플라스틱류 쓰레기 배출일인 금요일에 맞춰 각자가 가지고 온 PET병 등 플라스틱류 쓰레기를 클린하우스에 산처럼 쌓아 올렸다.

이들은 퍼포먼스를 마친 뒤 "시민들도 환경 문제와 더불어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올바른 진단을 통해 해결책을 내놓아야 할 행정이 상식에서 벗어난 돌팔이 같은 처방으로 시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들은 "쓰레기 문제가 심각해질 때까지 제주도정은 무엇을 한 것이냐"며 "시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 급조된 정책의 취지라는 제주시장의 말에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분노했다.






이들은 이번 퍼포먼스를 통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의 즉각적인 철회와 근본적인 원인 분석을 통한 합리적인 대책 마련을 행정에 촉구했다.

'쓰레기 정책에 분노하는 시민들' 모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같이하는 사람들이 모여 자발적으로 만들어졌다.

제주에서는 제주시는 지난해 12월 1일, 서귀포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생활쓰레기를 종류에 따라 요일별로 배출하는 '쓰레기 요일별 배출제'를 시행 중이다. 단 종량제봉투에 담긴 가연성(불에 타는) 쓰레기와 음식물쓰레기는 매일 배출할 수 있다.

배출 시간도 음식물 쓰레기(24시간 배출)를 제외하고는 오후 3시∼오전 4시로 제한했다.

시 당국은 이 제도를 통해 쓰레기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되는 쓰레기양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사진 = 변지철 기자)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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