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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분데스리거 출신 '전북맨' 김진수 "실패 아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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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분데스리거 출신 '전북맨' 김진수 "실패 아닌 도전"

독일 호펜하임서 전북으로 이적…"K리그는 처음"




(영종도=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전북 입단은 실패가 아니라 저에게 처음인 K리그에 대한 새로운 도전입니다"

전북 현대에서 새롭게 축구 인생을 시작하게 된 김진수(25)는 13일 오전 전지훈련지인 두바이로 떠나기에 앞서 이렇게 말했다.

유럽 무대에서 뛰다가 K리그로 온 것에 대해 축구선수로서 '실패'했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지만, 자신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김진수는 2012년 일본 알비렉스 니가타에서 프로 데뷔 후 2014년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으로 이적하며 유럽에 진출했다.

그러나 2016-2017시즌에는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이번에 전북으로 이적했다.

그는 "K리그는 처음이기 때문에 나에게는 도전"이라면서 "다시 유럽으로 진출할 수 있는 재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진수는 소속팀이었던 호펜하임에서 마음 고생을 많이 겪었다.

그는 "마음 고생이 없을 수는 없다"면서 "출전을 못한 것도 있지만, 내가 팀에서 인정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가장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내 나름대로는 훈련과 연습 경기에서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어린 나이에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전북을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도 그는 말을 꺼냈다.

김진수는 "유럽의 다른 팀들로부터 제안도 있었다"며 "그러나 내 컨디션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 고민하다가 전북을 선택하게 됐다"고 했다.

이유로는 "감독님이 나를 원한다는 것, 고향팀이라는 것, 전북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우승팀이라는 점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럽 월드컵에서 전북의 경기를 봤는데, 인상적이었다"며 전했다.

김진수는 한국 축구대표팀 측면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소속팀에서 뛰지 못하면서 3월 이후로는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그러나 "전북에서 경기를 나가는 것이 우선 가장 큰 목표"라며 "대표팀은 지금으로서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팀에 다시 들어가는 것도 목표이긴 하겠지만, 그것은 소속팀에서 잘하고 난 다음"이라며 팀에 빨리 녹아들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김진수는 "실전 경기에 오래 나오지 않아 다른 선수들보다 경기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전지훈련에서 몸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aejong75@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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