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임신·출산 포기않도록 모든 노력"
중앙의료원 음압병실도 찾아 감염병 대응체계도 점검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3일 서울 중구에 있는 국립중앙의료원 난임센터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8월 정부가 발표한 저출산 대책 중 난임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잘 정착됐는지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아이를 갖는다는 것은 개인과 가정의 기쁨이자 축복이고 아이와 함께하는 화목한 가정은 건강한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아이를 소망하는 부부가 경제적 부담과 정신적 고통으로 임신과 출산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센터 관계자들에게 "아이를 소망하는 모든 부부가 희망을 잃지 않고 아이를 품에 안을 수 있을 때까지 든든한 지원자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황 권한대행은 체외수정을 통해 임신에 성공한 임신부를 만나 축하한 뒤 준비한 선물을 전달했다.
이어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난임 부부들이 정부의 지원을 몰라서 이용을 못 하는 경우가 없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면서 "눈치 보지 않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기업과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한 노력도 전개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난임센터 방문을 마치고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실에 설치된 음압 병실을 찾아 감염병 대응체계도 점검했다.
그는 "중앙의료원이 감염병 연구 및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여 우리나라의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또 정 장관에게 "해외 여행객이 증가하는 설 명절을 맞아 감염병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 활동을 철저히 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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