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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다음 정권 시대정신은 '소통과 협치'"

"판이 깨질 정도는 아니지만, 논쟁은 있어야"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판이 깨질 정도는 아니지만, 당 내에서 논쟁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부산경남지역 민방 KNN의 '인물포커스'에 출연해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한 공격 수위가 예사롭지 않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 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이번 촛불민심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을 청산하라는 것이지만 동시에 정치권을 향한 목소리도 높다"며 "이것은 여의도의 낡은 정치질서를 다 깨라는 것이고 우리당(민주당)에서는 이른바 패권, 친문이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저는 이런 기득권을 깨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판은 활발하게 이뤄지야 하고, 판이 깨질 정도는 아니지만, 논쟁이 있어야 국민들이 재미있어 하고 역동성과 감동을 보여줘야 민주당이 대선에서 꼭 이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박 시장은 지방분권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그는 "지방도시의 경쟁력이 국가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 헌법에 좀 더 강력한 지방분권 정신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8대 2의 국세, 지방세 비율을 6대 4로 높이고 대기업의 지역공헌세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세 지방세 비율을 6대 4로 늘리면 한해 80조원이 지방으로 간다"며 "지방 재정력이 확보되면 지역특성에 맞는 맞춤형 행정을 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산업 불황으로 부산, 경남이 매우 어려움을 맞고 있다"며 "지역의 경제가 살아날 수 있도록 중앙 정부가 대대적인 공공투자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렇게 코너에 몰리게 된 것은 소통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다음 정권의 시대정신은 '소통과 협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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