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중국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위험에 움츠러든 화장품주가 13일 모처럼 동반 강세를 보였다.
코스맥스[192820]는 전 거래일보다 4.78% 오른 12만500원에 마쳤고 아모레퍼시픽[090430]도 4.14% 오른 31만4천500원에 마감했다.
한국콜마[161890](3.23%), 토니모리[214420](2.21%), 클리오[237880](2.11%), 코스메카코리아[241710](1.94%) 등도 강세를 보였다.
화장품 종목은 사드로 인한 한류 금지령 이후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 10일 중국 질량감독검험검역총국(질검총국)이 '불합격 화장품' 명단에 한국산을 대거 포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음 날 아모레퍼시픽, 한국화장품제조[003350] 등이 52주 신저가를 쓰기도 했다.
화장품 종목의 반등세는 그동안 낙폭이 과도해 지금이 매수 적기라는 전망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나은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051900], 아모레G[002790] 등 화장품 빅3의 4분기 합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 20% 증가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3분기 관광객 최성수기에 저조했던 면세점 화장품 매출도 우려보다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오진 메리츠자산운용 전무도 "화장품의 중국 수출은 지난해 7월 사드 배치 결정 발표 이후에도 성장세를 나타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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