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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삼성전자, 외인팔자 180선대로 후퇴(종합2보)

특검 이재용 부회장 구속영장 검토·中기업 반도체투자 소식 부담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한다는 소식과 중국기업이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보도가 겹악재로 작용, 하루만에 180만원대로 내려앉았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3.45%, 6만7천원 내린 187만3천원에 마감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특검수사라는 단기 악재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개선이라는 호재가 더 힘을 발휘하며 장중과 종가기준 사상최고가인 194만원으로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 들어 9일 186만1천원, 10일 186만2천원, 11일 191만4천원, 12일 194만원으로 매일 종가기준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증권사들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개선을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최대 250만원까지 올려잡았다.

그러나 최근 연일 상승에 따른 부담과 특검의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검토방침, 중국기업의 반도체 투자 소식 등으의 영향으로 외국인 중심으로 대거 매물이 나오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하락 반전했다.

특별검사팀은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 혐의 등을 적용,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회장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 일가에 대한 지원 의혹과 관련해 뇌물공여 혐의를 받는 피의자로 전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나와 조사를 받고 이날 아침 귀가했다.

이건희 회장은 3년째 와병 중이다. 이 부회장까지 영어의 몸이 된다면 삼성그룹은 리더십 공백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기업이 반도체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소식과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의 인수 차질 우려는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

최근 대만의 한 언론이 중국 칭화유니그룹(紫光集團)이 반도체 시설 투자 결정에 내렸다는 보도를 했다.

이 그룹은 지난해 중국 반도체 기업 XMC를 인수해 설립한 '장강스토리지'가 700억 달러를 반도체 시설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삼성전자가 작년 11월 8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의 인수도 차질이 우려된다.

하만의 주주들은 지난 3일 하만의 디네쉬 팔리월 CEO 등 이사진이 삼성전자와 합병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신의성실의 의무를 위반했다며 집단소송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khj9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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