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증할 것 검증하되, 미래지향·생산적으로 토론하자"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새누리당 정용기 수석 원내대변인은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귀국 회견에서 패권과 기득권 배격을 강조한 데 대해 "우리 새누리당이 과거의 패권·계파 정치를 타파하고 새롭게 변화하려는 것과 궤를 같이한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반 전 총장의 귀국을 환영하고 정치 지도자로서 가능성에 기대감을 드러내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반 전 총장이 '광장에서 표출된 국민 여망'을 언급한 데 대해서도 "우리도 국가 안보 부문을 제외하고 촛불 민심에 나타난 국민의 뜻을 정책 쇄신으로 보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또 반 전 총장이 이른바 '23만 달러 수수 의혹' 등을 일축한 것과 관련해 "본인이 검증과 관련한 자신감을 드러낸 만큼 정치권에서는 검증할 것은 검증하되 반 전 총장이 밝힌 대로 식견과 경륜에 바탕을 둔 미래지향적 계획을 갖고 토론하는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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