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 민간항공사 연계 조종사 양성과정 개설
4년제 대학 졸업자 대상…과정별 10∼20명 선발
(서산=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한서대는 아시아나항공과 에어부산 등 민간항공사와 연계해 조종인력을 양성하는 PPP(Professional Pilot Program) 과정을 올해 새롭게 개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일정한 자격을 갖춘 4년제 일반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며, 300시간의 조종훈련을 수료한 뒤 민간항공사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과정별로 10∼20명의 조종훈련생을 선발하며 민간항공사로부터 필요한 소요인력을 요청받고 그에 맞춘 정원만을 선발하기 때문에 큰 변수가 없는 한 민간항공사에 전원 취업이 가능하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선발된 조종훈련생들은 20개월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300시간의 비행시간(제트 한정증명 포함) 등을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을 받고서 민간항공사에 취업할 수 있게 된다.
특히 4년 연속 100% 취업률을 자랑하고 있는 한서대 항공운항과를 통해 검증된 노하우가 PPP 과정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한서대 PPP교육은 1월과 7월, 10월 등 연간 세 차례에 걸쳐 시작되며 조종훈련생 선발전형은 교육 시작일 3개월 전에 시행된다.
자격은 남녀 구별이나 전공과 관계없이 학사학위 소지(예정)자면 되며 남자는 병역필 또는 면제자여야 한다.
민간항공사 조종사로서의 일정한 신체조건(PRK, 라식, 라섹 수술자 지원 가능)과 일정 수준 이상의 어학 실력(토익 850 이상, 토익스피킹 6등급 이상)도 필요하다.
한서대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항공교육 프로그램 및 자체 활주로, 관제탑과 50여 대의 항공기를 비롯한 각종 항공교육 인프라를 갖춰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교육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라며 "이런 이유로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등 민간항공사로부터 PPP 일반인 조종 예비자원 양성을 위탁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36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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