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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항일운동 85주년 '대한독립 만세' 다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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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항일운동 85주년 '대한독립 만세' 다시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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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녀항일운동 85주년 '대한독립 만세' 다시 외쳤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일제 강점기 수산물 수탈에 항거한 제주해녀의 항일운동을 재연하는 행사가 12일 제주시 구좌읍 동녘도서관에서 열렸다.

제주해녀 항일운동 85주년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해녀 100여명이 한복 차림에 손에 태극기를 들고 무대로 나와 '대한독립 만세', '제주해녀 만세'를 외치며 선배 해녀들의 뜻을 기렸다.

기념식에서 구좌읍 종달어촌계 권영희(85)씨가 제주해녀상을, 김녕어촌계 강순녀(68)씨가 도지사상을 각각 받았다.

강창협 제주해녀항일운동기념사업회 위원장은 "제주해녀항일운동은 일제의 총칼 앞에서 당당히 태극기를 휘날리며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최대 여성항쟁"이라며 "지난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 문화를 이제 세계인의 관심과 이목을 집중시킬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도록 키워나가자"고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지사는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분연히 떨쳐 일어나 투쟁했던 해녀 정신을 기리며, 제주해녀의 과거와 현재, 미래가 더욱 빛나길 기원한다"는 내용의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

제주해녀항일운동은 1931∼1932년 구좌, 우도, 성산 등 제주도 동부지역 해녀 연인원 1만7천여명이 일제의 식민지 경제수탈정책에 항거한 국내 최대 여성 항일운동인 동시에 최대 규모의 어민 항쟁이다.

jiho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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