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女교사 쏠림 심화…충북 초등 71%·중 64% 차지
초·중·고교 학생 수는 2000년 비해 26% 감소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여성 초등교사의 비율이 70%를 넘어서는 등 교단의 '여초 현상'이 심화하고 있다.
일선 초·중·고교의 학생 수는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12일 충북도교육청이 작년 4월 1일을 기준으로 작성한 '2016 충북교육통계'에 따르면 충북 학생 수(유치원·특수학교 제외)는 초등학교 8만4천52명, 중학교 4만6천287명, 고등학교 5만4천937명 등 모두 18만5천276명이다.
이는 2015년(19만2천224명)보다는 3.6%, 16년 전인 2000년(25만666명)보다는 26.1% 줄어든 것이다.
학교 수는 초등학교 260개, 중학교 128개, 고등학교 83개 등 471개로 2015년과 같았다. 2000년의 학교 수는 초등학교 247곳, 중학교 115곳, 고등학교 76곳 등 438개였다.
교원 현황을 보면 초등교원은 6천586명이고 이 중 71.2% 4천687명이 여성이었다.
중학교 여성교원 비율은 64.4%(3천751명 중 2천415명)로 나타났다.
다만 고등학교(4천55명)는 남성 교원(54.4% 2천207명)이 여성 교원(45.6% 1천848명)보다 많았다.
교원 연령대는 초등학교의 경우 30∼39세가 35.8%로 가장 많고, 40∼49세가 27%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중·고등학교의 경우 50∼59세가 30.9%로 최다였고, 30∼39세가 28.7%로 두 번째로 많았다.
다문화 학생은 초등학교 2천892명, 중학교 600명, 고등학교 402명 등 3천894명으로 파악됐다.
학급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9.7명, 중학교 25.9명, 고등학교 29.7명이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초등학교 12.8명, 중학교 12.3명, 고등학교 13.5명이다.
사설학원은 2천320곳으로 조사됐다. 이들 사설학원의 강사 수는 6천290명이고, 수강자 수는 21만381명이었다.
사설학원 유형은 입시검정 및 보습이 44.5%(1천33개)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어 예능(666곳), 국제화(250곳), 직업기술(127곳) 등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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