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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가격 급등 배추·무 비축분 방출해 수급 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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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차관 "가격 급등 배추·무 비축분 방출해 수급 안정"

"계란 국내 물량 소매점 중심 공급…설 전 신선란 등 수입 완료"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기자 = 최상목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서민 생활에 밀접한 품목 가격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분 방출과 수입확대 등의 다각적 노력을 쏟겠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설을 앞둔 11일 경기 성남 농협 하나로클럽을 찾아 서민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최 차관은 농축산물·가공식품 등의 가격 동향을 살피고, 소비자 반응과 매출 상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농수산식품유통공사·농협·농촌경제연구원·소비자단체·대형마트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열어 물가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최 차관은 유가 상승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등의 영향으로 일부 품목의 가격이 오르는 데 우려를 표하고, 서민 생활과 밀접한 품목의 물가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전했다.

작년 10호 태풍 '차바'로 가격이 오른 배추·무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 비축 물량(배추 5만1천t, 무 5만9천t)을 소매점에 직접 공급해 할인 가격으로 판매하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또 계란 국내 물량을 일반 소비자가 주로 이용하는 대형마트 등 소매점 중심으로 공급하고, 신선란과 달걀 대체품 수입 절차를 설 전에 마무리해 시장에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차관은 또 물가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생산자·소비자단체·유통업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관계부처와 생활물가 일일점검체계를 가동하겠다고 약속했다.




2vs2@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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