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설 전 김 양식장 무기산 불법사용 집중단속
(평택=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평택해경은 겨울철 김 생산시기를 맞아 내달 말까지 무기산(김 활성처리제) 불법사용 및 유통사범을 집중단속 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평택해경 관내 김 양식장은 2㏊에 달하며 연간 김 1만5천t이 생산된다.
정부는 산도 9.5% 이하의 김 활성처리제 사용을 권고하고 있지만, 일부 양식업자들은 파래나 잡태 제거용으로 산도 20∼30%가량의 무기산을 사용하고 있다.
산도가 높은 무기산은 유해화학물질로 분류돼 있으며, 환경오염과 생태계 교란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평택해경은 설명했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설 명절 직전 김 생산량이 가장 많아 집중단속을 펴기로 했다"며 "단속 대상은 농도가 높은 무기산의 사용, 보관, 유통 등이다"라고 설명했다.
평택해경은 최근 5년간 무기산을 불법 사용한 혐의로 김 양식업자 등 21명을 형사 입건했으며, 무기산 1만5천ℓ를 압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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