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아프리카 감비아 특별여행주의보 발령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외교부는 아프리카 감비아 전역에 특별여행주의보를 신규 발령했다고 10일 밝혔다.
외교부는 자메 대통령의 대선 패배 불복 선언 이후 현지 선관위 건물 일시 봉쇄와 라디오 방송국 폐쇄, 주요 지역 군 병력 배치 등 현지 불안정성 증가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감비아에 방문 내지 체류하는 우리 국민들은 외교부의 여행경보 발령 내용을 확인하고 긴급 용무가 아닌 한 가급적 철수 내지 입국을 연기할 것을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특히 대통령 취임식이 예정된 오는 19일 전후로는 치안이 급격히 악화할 가능성이 있어 더욱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부득이 현지에 잔류할 경우 현지 공관(주세네갈대사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하고 신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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