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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특수영상산업 육성지원 성과 '눈에 띄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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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특수영상산업 육성지원 성과 '눈에 띄네'

HD 드라마타운 가동 앞두고 특수영상산업 활성화 청신호

(대전=연합뉴스) 정찬욱 기자 = 대전시가 지난해 지원한 대덕밸리 산·학·연 연계를 통한 융합기술개발사업이 특수영상산업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HD 드라마타운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특수영상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10일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융합기술개발사업은 대덕연구단지와 관계기관이 보유한 영상제작 문화기술 등을 연계해 고품질의 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발굴 제작 지원하는 것이다.

이 사업으로 미국의 하이드로플렉스사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리모트 컨트롤 수중하우징'을 개발했다.

또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고가의 영화제작을 위해 투자자들이 사전검증 단계로 활용하는 할리우드 영화시장의 대표적인 검증방식인 '프리비즈 시스템'도 활용성 높은 게임엔진 기반으로 자체 개발했다.

리모트 컨트롤 수중하우징은 지금까지 전문스쿠버 인력의 수중조작에 의존해 왔던 수중촬영을 리모트 컨트롤로 육상에서 모든 조작이 가능한 최신장비이다. 수중촬영 제작비 절감과 촬영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어서 업계에서의 활용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을 개발한 ㈜씨플렉스필름은 지난해 제작된 영화 '군함도', '불한당', '악녀', 드라마 '도깨비', '역도요정 김복주' 등에 실제로 활용, 우수성을 입증했다. 올해 시설을 보강, 새롭게 오픈하는 대전액션영상센터 아쿠아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활용을 준비하고 있다.

할리우드 영화시장에서 활용되는 고가의 프리비즈 장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게임엔진 기반의 프리비즈 시스템은 ㈜모팁이미지너리가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특히 안드로이드 기반의 태블릿을 활용, 고가의 버추얼 카메라를 대체할 수 있는 자체 버추얼 카메라용 앱 등으로 앞으로 영화뿐 아니라 게임, 광고,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활용이 가능하다.




김정홍 시 산업정책과장은 "세계시장에 내놔도 손색이 없는 대덕밸리의 우수한 문화기술 컴퓨터그래픽(CG), 시각 특수효과(VFX) 등을 활용해 시의 특수영상 촬영 인프라를 연계 활용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며 "올해 하반기 HD 드라마타운 조성에 맞춰 영상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hu20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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