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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2월 수출 3개월 연속 증가…3년 10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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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2월 수출 3개월 연속 증가…3년 10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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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12월 수출 3개월 연속 증가…3년 10개월만에 최고치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의 지난해 12월 수출이 약 4년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하면서 경기회복 전망을 높이고 있다.

10일 대만 연합보(聯合報) 등에 따르면 대만 재정부는 지난해 12월 대만 수출액이 257억 달러로 연속 3개월 성장세를 보이며 전년 같은 달보다 14.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2013년 2월 이후 3년 10개월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이로써 지난해 대만의 수출누적액은 2천804억 달러을 기록했다. 2015년보다 1.7% 줄어든 수치지만 작년 4분기의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감소폭을 크게 줄였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은 7.2%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와는 달리 11.7%가 늘어난 777억8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대만의 IT전자부품 수출액은 휴대전화, 가상현실(VR) 기기 등 IT기기 특수와 반도체 호황 등에 힘입어 전년보다 8.1% 증가한 928억3천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대만 재정부는 전반적인 경기지표가 대만 경제에 긍정적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경제의 회복과 국제 유가의 반등을 예상하고 있는 전문가들의 전망으로 미뤄 올해 대만 수출실적이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재정부는 예측했다.

대만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1.87%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소비자신뢰지수(CCI)는 지난해 12월 77.22로 39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화권 4개 지역에서도 가장 낮은 수치다. 중국은 101.8, 마카오는 83.6, 홍콩은 81.5를 기록했다.

대만 중앙대 대만경제발전연구센터는 2015년 4월 92.93으로 정점을 찍었던 소비자신뢰지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면서 그 원인을 양안관계 냉각에 따른 경기침체와 물가둔화 추세에서 찾았다.




lovestaiw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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