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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 이런 역사가…" 중학생들, 발품 팔아 답사기 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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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에 이런 역사가…" 중학생들, 발품 팔아 답사기 펴내

진흥중 학생, 수완·신창지구 문화유산 답사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중학생들이 마을을 걸으며 직접 쓴 마을 문화유산 답사기가 책으로 나왔다.

광주 진흥중학교 마을교육공동체 씨앗동아리 '두드림'은 진흥중 3학년 학생 30명과 교사, 주민과 함께 '우리 마을 문화유산 보고서'를 펴냈다고 10일 밝혔다.






이 책에는 지난해 6∼10월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와 신창지구, 신가동 등지 문화유산과 학생들이 현장을 답사해 얻은 결과물이 오롯이 실렸다.

학생들은 정병흠(진흥중 교사) 두드림 대표와 함께 주말과 방학을 이용해 마을 곳곳을 돌며 문화유산을 답사했다.

모둠별로 문화유산을 정해 전설과 민담 등 자료 조사를 하고 직접 현장에 가서 사진을 찍어 정리했다.

발품을 팔아 만든 결과물은 ▲ 문화유산의 이해 ▲ 광산의 문화유산 ▲ 진흥마을교육공동체 등 3개 분야로 나눠 책에 담겼다.

생생한 현장 사진은 물론, 코스별 탐방지도를 넣어 이해를 도왔다.

'풍영정에 얽힌 전설'이나 '우리 마을에 장구 모양의 무덤이 있다던데', '수완 왕버들을 아십니까?' 등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문화유산 이야기도 실렸다.

책자는 작은도서관 초·중·고교에 배포했으며 반응이 좋자 최근 10부를 더 찍었다.

정병흠 두드림 대표는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면서 인구는 늘었지만 정작, 우리 마을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 학생들과 마을 문화유산을 공부해보자는 취지로 시작했다"며 "틀에 박힌 방식이 아니라 우리만의 방식으로 기술을 해보자는 의미로 민담이나 설화에 관심을 두고 조사했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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