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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놓나…'광주 동물보호소 위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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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놓나…'광주 동물보호소 위탁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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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름 놓나…'광주 동물보호소 위탁 해결

(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위탁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던 광주동물보호소의 새 위탁기관이 결정됐다.

광주시는 최근 공모에서 사단법인 광주동물보호협회 '위드(with)'가 올해 1년간 광주동물보호소 운영을 맡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 광주동물사랑네트워크가 2년간 위탁기관으로 선정됐으나 중도에 포기하면서 잔여기간(1년)을 맡게 된다.

이번 위탁기관은 지난해부터 올 초까지 무려 5차례 공모 끝에 결정됐다.

광주시는 인건비와 사료비, 운영비 등으로 3억4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지만 위탁기관 선정에도 광주시의 고민이 말끔히 해소된 것은 아니다.

들어오는 동물이 연간 3천마리에 육박한 데다 한정된 운영비와 관리 인력 등으로 언제든지 위탁포기 등 손을 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보호소는 유기 동물의 보호와 관리, 진료, 입양동물 등록, 동물보호소 홈페이지 및 APMS(동물보호관리시스템) 관리 등의 업무를 한다.

유기동물로 인한 각종 전염병 및 질병발생 등 공중보건상 위해 요소 차단과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도 한다.

광주시는 이와는 별도로 좁은 사육환경 개선을 위해 1억2천만원을 들여 현 동물보호소에 2층을 증축할 계획이다.

하지만 증축을 해도 적정 보호 기준인 300마리를 훌쩍 넘은 유기동물이 들어와 있는 상황이어서 한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주시 관계자는 "우선 급한 불을 껐지만 언제든지 운영기관 부재라는 문제가 터질 수 있다"며 "그렇다고 해서 시가 직영할 수도 없고 예산도 제한적이어서 유기동물 발생 자체를 줄이는 방안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 보호소에 들어온 개와 고양이는 2천583마리로 이 가운데 835마리가 폐사나 안락사 됐으며 1천77마리가 분양 등 새 삶을 찾았다. 현재 보호중인 동물은 365마리다.

nicepe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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