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열차 승차권 예매 첫날 예매율 62.4%(종합2보)
경부선 64.4%, 경전선 62.9%, 동해선 66.9%, 기타선 33.5%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설 연휴 열차승차권 예매 첫날인 10일 예매율이 62.4%로 집계됐다.
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예매에서 공급된 승차권 96만2천450매 중 60만172매가 예매됐다.
동해선이 66.9%로 가장 높았고, 경부선 64.4%, 경전선 62.9%, 충북선 등 기타선 33.5% 순이었다.
KTX 열차의 예매율은 64.5%,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56.8%였다.
역 창구 예매가 시작된 이날 오전 서울역에는 전날 밤부터 대기한 100여명을 포함해 500여명이 줄을 서서 예매하느라 북새통을 이뤘다.
같은 시간 부산역에도 350여명, 대전역에는 200여명, 용산역에는 150여명이 몰려 고향 가는 열차표를 구하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치렀다.
코레일은 전날 밤부터 대기하는 고객들을 위해 맞이방 바닥에 매트리스를 깔고, 역사 내 곳곳에 직원을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서울역 등 주요 역에 적지 않은 고객이 몰렸지만 큰 혼잡은 없었다"며 "오전 6시부터 시작된 인터넷 예매도 별다른 사고 없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날 경부·경전·충북·동해선 등을 예매한 데 이어 11일에는 호남·전라·장항·중앙선 등의 승차권을 예매한다.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3시까지 9시간 동안 예매할 수 있고,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 대리점에서는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2시간 동안 가능하다.
이번 예매부터는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때 좌석이 매진된 열차는 매진 즉시 예약대기를 신청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1일 오후 4시부터 15일 자정까지 결제해야 하며, 예매 기간에 판매하고 남은 승차권은 11일 오후 4시부터 판매한다.
승차권 불법유통과 부당 확보를 방지하기 위해 1회에 최대 6장까지 예매 가능하며, 1인당 최대 12장으로 제한된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 톡'과 자동발매기에서는 설 승차권을 예매할 수 없다.
단, 11일 오후 4시부터는 코레일톡과 자동발매기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수서 고속철(SRT) 승차권 예매는 12일 홈페이지와 지정된 역 창구에서 이뤄진다.
수서·동탄·지제 등 17개 SRT 정차역과 서울·용산·영등포·수원·광명역 등 수도권 5개 역 창구에서는 오전 9시부터 오전 11시까지 2시간 동안 예매를 진행한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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