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여수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잇따라 기관고장으로 표류해 해경이 긴급 구조활동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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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전 2시 55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평도 남동쪽 5.1㎞ 해상에서 7.31t 어선 J호가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라는 신고가 여수해양경비안전서 상황실에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급파해 선장 박모(55)씨 등 승선원 4명을 구조하고, J호를 고흥군 나로도 축정항으로 예인했다.
J호는 지난 4일 여수에서 출항에 조업하다 이날 엔진 냉각수 순환 모터 고장으로 해상에 멈춰 선 것으로 조사됐다.
6일 오후 10시 40분께는 여수시 남면 금오도 함구미 북쪽 1.2㎞ 해상에서 소형어 2.97t K호가 추진기 고장으로 멈춰섰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여수해경 경비함정은 선장 정모(52)씨등 승선원 3명을 구조하고 선박을 여수시 돌산읍 군내항으로 예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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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관계자는 "해가 짧고 기온이 낮은 겨울철 야간 조업 때 선박 운항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저 수심 및 수중 암초에 얹히는 등 2차 해양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출항 전 선박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해양사고 발생 시 신속히 해경상황실과 해경안전센터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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