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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중해 익사 난민 5천79명…유럽 도착 난민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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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중해 익사 난민 5천79명…유럽 도착 난민 급감

희생자 전년 대비 34% 늘어 사상 최대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지난해 지중해에서 숨진 난민 수가 사상 처음으로 5천명을 넘어섰다.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는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

6일(현지시간) 국제이주기구(IOM)에 따르면 지난해 지중해를 건너다 익사하거나 실종된 난민 수는 모두 5천79명으로 집계돼 사상 처음으로 연간 사망·실종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섰다.

지중해를 건너 유럽에 도착한 난민 수는 36만3천348천명으로 2015년 100만7천492명의 3분의 1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유럽으로 유입된 난민 수는 많이 줄어든 반면 희생자 수는 34% 늘었다.

2015년 지중해를 건너다 숨진 난민 수는 3천777명이었다.

지난해에는 터키와 유럽연합(EU)의 송환협정 등으로 그리스로 유입된 난민 수가 크게 줄었다. 2015년 85만3천650명이 도착했던 그리스에는 지난해 17만3천561명만 땅을 밟았다.

이탈리아는 지난해 18만1천436명이 지중해를 건너 도착했다. 전년 15만3천842명보다 오히려 늘었다.

지중해에서 희생된 난민들은 대부분 리비아에서 출발해 이탈리아 시칠리아 가려던 아프리카인들이었다.

IOM은 "난민 유입을 통제하려는 유럽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중해 루트가 사하라 지역과 남부 유럽을 연결하는 역할을 여전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중해 외에도 북아프리카와 아프리카 북동부, 멕시코 국경 등에서 모두 1천700여 명의 난민이 숨졌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한스 페터 도스코칠 오스트리아 국방부 장관은 망명 사무소를 유럽연합(EU) 밖에 설치해 난민 브로커들의 활동을 근본적으로 차단하자는 제안을 내놓기도 했다.

mino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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