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경유착·부패고리 끊으면 경제가치 올라간다"
"천만 촛불시민이 우리 경제의 잠재력 키우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6일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계기로 정경유착과 부정부패의 고리를 끊고 재벌개혁을 제대로 해낸다면 우리 경제의 가치는 더 올라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야권의 선두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외국의 투자자들이 한국의 개혁에 베팅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썼다"고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저는 지난달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지금이 대한민국에 베팅할 때'라고 쓰셔도 좋다고 말씀드렸다. 위기가 기회다"라면서 "천만 촛불시민이 우리 경제의 잠재력을 키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전날인 5일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안 구상을 내놓은 데 이어 앞으로 경제부문 개혁 방안도 내놓을 예정이다.
문 전 대표는 오는 10일 싱크탱크인 국민성장과 함께 재벌체제 적폐청산 등 경제개혁 방안을 설명하는 토론회를 연다.
문 전 대표는 앞으로 매주 한 분야를 정해 정책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d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