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859.08

  • 128.34
  • 2.24%
코스닥

734.36

  • 9.98
  • 1.38%
1/3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이례적 담화'..."美 정치적 도발"

"美 적대적 태도, 여러 측면 재고해볼 문제 있을 것"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北김여정, 바이낸스 사태에 '이례적 담화'..."美 정치적 도발"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미국이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발생한 8조원대 해킹 사건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것에 대해 북한이 "미국의 정치적 도발"이라고 반발하며 북미 관계 설정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임을 시사했다.

    ADVERTISEMENT


    김여정 노동당 총무부장은 2일 담화에서 "미국이 세계 각 곳에서 발생하는 싸이버사기 행위들이 모두 우리의 소행인 듯이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명백히 우리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된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일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사태의 배후로 북한 해킹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를 지목한 것에 대해 김 부장은 "우리를 '싸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ADVERTISEMENT


    이어 "미국이 국제적으로 이러저러한 '싸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우리와 연관시키면서 국제사회에 그릇된 대조선 인식을 유포시키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이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국제적 영상에 손상을 주고 우리의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로서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국제사회는 지난해 현 미 행정부가 취임하자마자 비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들을 몰수하여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한다고 발표한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지목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톤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하였으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ADVERTISEMENT


    과거에도 북한은 가상화폐 등 사이버 해킹 사건 배후로 지목됐을 때 책임을 부인하며 반발했다. 다만 이번처럼 김 부장 명의의 담화가 나온 것은 이례적이다.

    김 부장이 북한 대외관계를 사실상 총괄하는 역할인 만큼 미국과의 관계에 있어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다"고 언급한 것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이 낮아진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ADVERTISEMENT


    (사진=연합뉴스)



    ADVERTISEMENT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