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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할게요" 96라인 밈까지 등장…협회는 "선수 조롱,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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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할게요" 96라인 밈까지 등장…협회는 "선수 조롱, 엄정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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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가 최근 내분설이 제기된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향한 온라인상의 무분별한 억측과 인신공격성 비난에 자제를 요청한 가운데 SNS, 유튜브 등에서 1996년생 대표팀 선수들을 소재로 한 합성 영상이 확산하고 있다.

    13일 최근 유튜브에 올라온 '국대 3인방 96즈 - 은퇴할게요'라는 제목의 쇼츠 영상은 이날 오후 7시 기준 조회수 486만회를 기록하며 관심을 끌고 있다. 해당 영상은 걸그룹 멤버 전소연의 '퇴사할게요'를 배경음악으로 김민재, 황인범, 황희찬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춤을 추는 모습을 합성한 영상이다. 댓글에는 "진짜 올해 제일 웃기다", "은퇴 공연 잘봤다", "널리 알리고 싶다" 등 웃음 섞인 반응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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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는 9∼10월 A매치 4연전 기간 일부 선수의 동반 은퇴설이 불거지고 선수단 내 불협화음이 새어 나오는 것과 관련한 풍자로 해석된다.

    관련해 협회는 이날 '한국 축구를 사랑하고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최근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추측성 주장이 확산하고, 일부 선수들을 향한 도를 넘은 비난과 인신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다양한 의견과 비판을 존중하지만, 사실 확인 없이 유포되는 억측과 악의적인 비방으로 선수들이 과도한 비난에 노출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깊은 우려를 표하며, 자제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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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만 협회는 입장문에서 특정 영상이나 선수를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다. 협회는 "일부 훈련 장면이나 일상적인 모습을 단편적으로 해석해 선수단 내부의 불화를 기정사실화 하거나, 사실과 다른 이른바 '증권가 루머'를 유포하는 행위, 딥페이크 영상 등을 통해 선수를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선수 개인의 소셜미디어와 소속팀 계정에까지 찾아가 인신공격하거나 퇴출을 요구하는 등 비난의 수위가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지식재산권 침해에도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대한축구협회의 지식재산권에 해당하는 영상과 사진을 무단으로 이용해 허위·왜곡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통해 부당한 이익을 취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내분설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협회는 "선수마다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 있으며,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며 팀을 위한 최선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은 건강한 조직을 만들어 가는 데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러한 과정에 대한 단편적인 해석이나 추측만으로 선수단 내부를 재단하고 갈등을 확대하는 일은 지양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선수단이 경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다 해야 하는 협회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선수단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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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측도 이날 오전 입장문을 내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강인의 매니지먼트사 더블랙레이블은 "최근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강인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내용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일련의 내용들은 이강인과 무관하며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이어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댓글에 대해 자료를 수집하고 있다"며 "사안에 따라 필요한 법적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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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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