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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10만원대 가능한가요?"…막판 조율에 소비자들 '술렁'

국산 '에페' 출시 초읽기 가격 관심 폭증 노보 노디스크, '위고비' 건보 적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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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10만원대 가능한가요?"…막판 조율에 소비자들 '술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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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제약회사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 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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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산 비만약 '에페' 출시를 앞둔 한미약품이 공급가 결정을 위한 막판 조율에 들어간 걸로 알려졌다.

    에페의 가세로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사실상 양분해 왔던 국내 비만약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인 가운데, 치료제 출시가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약가에 대한 시장 관심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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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에페의 4주분 공급가가 최저 용량 기준으로 10만원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위고비와 마운자로의 경우 20만원대다.

    한미약품은 환자의 치료 접근성을 높인다는 원칙을 지킬 계획이지만, 에페가 지닌 상징성 때문에 가격 설정에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페가 국산 신약이라는 점에 더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의 건강보험 적용을 추진하고 나섰다.

    한국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에 대한 건강보험 요양급여 결정신청서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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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도 비만이면서 동반 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급여 적용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 노디스크는 위고비 가격을 지난해 8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 출시 당시 대폭 낮췄는데, 이번엔 에페 출시를 앞두고 급여 신청이라는 승부수를 던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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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미약품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지속시키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약은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 '기적의 다이어트약' 등으로 불리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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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에서는 2024년 10월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가 먼저 출시됐고, 이어 지난해 8월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가 공급됐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유통 실적은 마운자로가 7,444억원, 위고비가 2,170억원이다.

    비만약 시장을 외국 업체가 과점한 가운데 한미약품이 개발한 에페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45번째 신약으로 허가를 얻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첫 국산 GLP-1 비만 치료제라는 점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에페는 원료 제조부터 완제품 생산까지 일련의 과정이 국내에서 이뤄진다.

    마운자로를 조금이라도 저렴하게 처방받기 위해 일본에 가거나 이른바 '성지' 병원·약국을 찾는 사람이 적지 않은 상황에서 한미약품이 에페 가격을 낮게 책정하면 비만약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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