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역대급 호실적에도 코스피 지수가 6,400선이 무너지며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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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1.69포인트(-3.65%) 내린 6,384.24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6,300선을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11일(6,345.53)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76포인트 내린 6,578.17로 출발한 뒤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에 낙폭을 키웠다. 이에 따라 9월 2일(-3.99%) 이후 약 1개월 만에 최대 하락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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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186억원, 1,107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1조4,674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일부 받아냈다.
특히 대형 반도체주들이 5% 가까이 급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39% 하락한 25만500원에, SK하이닉스는 4.52% 내린 160만5천원에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SK스퀘어(-6.29%), 삼성전기(-3.82%), LG에너지솔루션(-0.75%), 현대차(-1.39%) 등 시가총액 상위 대부분의 종목들이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고유의 기술적·심리적·수급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인다"며 "코스피가 직전 저점인 6,600선을 이탈하면서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삼성전자 호실적에도 외국인 순매도가 지속되면서 실적 시즌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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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오픈AI '거품론'도 대형 반도체주 중심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지난 현지시간 8일 오픈AI의 매출이 회계상 집계 방식의 변동으로 인해 알려진 것보다 약 200억 달러가 적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나스닥 지수가 1.25%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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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3.08포인트(-4.83%) 급락한 849.19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0억원, 2,228억원 순매도했고, 개인 투자자들은 2,488억원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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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10.25%), 심텍(-10.36%), 리노공업(-11.15%) 등의 낙폭이 컸다.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반도체 소부장과 전자 기판 관련 종목 등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