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물가·통화정책·금리 등 경제 이슈 전반에 대해 진단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2일 오전 국회 재경위 국정감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물가는 누적된 상당 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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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출과 투자 호조가 소비 회복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비용 부담뿐 아니라 수요 측 물가 압력까지 커질 수 있다고 본 것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봤다. 신 총재는 “수출 및 투자의 높은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소비 회복세도 점차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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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와 경기 흐름, 금융안정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 등을 결정해 나갈 방침이다.
한은은 지난 7월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올린 데 이어 8월에도 0.25%포인트(p) 인상한 바 있다. 신 총재는 선제적인 금리 인상으로 경제적 비용을 줄였다는 판단이다.
그는 “통화정책 기조를 금리를 올리는 방향으로 다른 주요국보다 조금 일찍 잡았다”라며 “당시 가래로 막을 것을 호미로 막았다는 표현을 썼다. 장에 쫓겨나 나중에 방어적으로 금리를 올리는 상황보다 훨씬 더 경제적 비용이 적다”고 설명했다.
또 “2~3주간 국고채 금리가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국채 발행 물량 축소와 바이백(조기상환) 발표 이후 주요국보다 국채금리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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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포워드 가이던스 제시에 부정적인 것과 관련해서는 “일장일단이 있다”며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점도표 등 현행 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문제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였다. 신 총재는 “5월 말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 메모리 반도체 부분의 변동성에 관해 완전히 파악하지 못했다. ETF와 관련해 충분히 경고하지 못했다”라며 “국민께 송구하다”고 몸을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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