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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된 집단성관계는 강간 아냐"…미 여성 의원 발언 논란

낸시 메이시 하원의원 SNS 발언 논란 코넬대 성폭행 의혹 사건 겨냥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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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된 집단성관계는 강간 아냐"…미 여성 의원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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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낸시 메이시 美하원의원/ 사진=x
    미국 공화당 소속 여성 하원의원이 "합의된 집단 성관계는 강간이 아니다"라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은 지난 8일(현지시간) 엑스(X)에 "누구에게 필요한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합의된 집단 성관계는 강간이 아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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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스 의원은 특정 사건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현지 언론은 최근 미국 사회에서 논란이 된 코넬대학교 집단 성폭행 의혹 사건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이른바 '코넬 7'로 불리는 이 사건은 2024년 10월 코넬대 여학생이 남학생 7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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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은 당시 술과 약물에 취해 정상적인 판단이 어려운 상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지난달 남학생 7명과 대학 등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목된 남학생들은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최근 사건 이후 여성과 남학생들이 주고받은 문자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메이스 의원의 발언이 나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여성은 사건 이후 남학생 중 한 명과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성관계에 대해 수치심을 느낄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 일부 메시지에서는 남학생들과 친근하게 대화한 정황도 드러났다.

    그러나 여성 측은 이러한 문자메시지가 성폭행이 없었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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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측 변호인 토머스 지우프라는 여성이 사건을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부인과 수치심 등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후 남학생들이 단체 대화방에서 자신을 성적으로 대상화한 메시지를 확인하면서 당시 상황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메이스 의원의 발언을 두고 온라인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일부는 성관계에 대한 합의 여부를 따져야 한다며 메이스 의원의 주장에 동의했다. 반면 성폭행 피해자의 권리를 강조해 온 의원이 정작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에게는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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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스 의원은 과거 자신도 성폭행 피해를 경험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힌 인물이다.

    한편 현지 검찰은 당초 경찰 조사 자료를 토대로 형사 기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후 민사소송 과정에서 추가 내용이 공개되면서 사건에 대한 수사가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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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을 특별검사로 지정해 사건을 수사하도록 했다. 현재까지 이 사건으로 형사 기소된 사람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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