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디스플레이가 환율 하락과 판가 인하 압박, 태블릿과 PC시장에서 원가 부담이 소비자에게 전가돼 수요가 줄고 있어 3분기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현 주가의 핵심 변수는 분기 숫자가 아닌 투자 사이클의 방향으로, 내년 설비투자(CAPEX) 재개가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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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8일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이익이 2,33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만6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낮췄다. 전날 종가는 8250원이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이 있다. 환율이 10원 변동할 때 월 영업이익은 50억~80억원의 민감도를 보여왔다"면서 "메모리 등 다수 부품의 원가 상승으로 소형 패널 고객사는 판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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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태블릿과 PC 시장에서는 이러한 원가 부담이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며 수요가 줄고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2018억원으로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글로벌 세트와 북미 고객사 스마트폰 부품 주문의 불확실성을 고려해 4분기 영업이익을 2018억원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8460억원에서 4740억원으로 44% 낮췄다.
다만 앞으로의 주가 변수는 내년도 투자에 달렸다고 내다봤다.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의 조건은 신규 투자가 수익성으로 돌아오는지에 대한 가시성에 달렸다는 뜻이다.
박 연구원은 "올해까지는 손익 정상화를 목표로 설비투자를 최소화하고 감가상각비를 관리하며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체질 개선에 집중했다"면서 "2027년부터는 소형·중형·대형 패널 모두에서 신규 애플리케이션, 가격 경쟁 방안, 생산능력 확장을 고려하며 투자 계획을 재검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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