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3.74

  • 32.39
  • 0.46%
코스닥

893.29

  • 1.00
  • 0.11%
1/3

'여객기 추락 시도' 부기장, 사건 직후 SNS 게시물에 '섬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여객기 추락 시도' 부기장, 사건 직후 SNS 게시물에 '섬뜩'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이스라엘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여객기를 추락시키려고 시도한 시도한 부기장의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알카에다 등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과 관련된 게시물이 발견됐다고 CNN 방송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DVERTISEMENT


    사건은 지난달 30일 UAE 두바이를 출발해 이스라엘 텔아이브로 향하던 플라이두바이 기내에서 발생했다.

    인도 국적의 기장이 부기장이 휘두른 흉기를 맞고 크게 다쳤으나 조종실 문을 열 수 있도록 잠금을 해제한 끝에 이스라엘 승객 3명과 승무원이 조종실로 진입해 부기장을 제압했다.

    ADVERTISEMENT


    사고 항공기에는 약 18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스라엘인이었다. 부기장의 난동 탓에 기체는 급강하하기도 했다.

    피의자인 부기장은 오만 국적으로 이름은 하맘 알함마미(29)로 드러났다.


    한편 사건 발생 약 9시간 뒤 링크드인과 인스타그램 계정에 테러 조직을 찬양하는 게시물이 잇따라 올라왔다고 CNN이 보도했다.

    게시물 영상에는 2023년 10월 조종석에서 촬영한 두바이 국제공항의 이스라엘 엘알 항공기들의 모습이 찍혀 있었다. 또 오사마 빈 라덴의 후계자였던 알카에다 전 수장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사진도 등장했다.

    ADVERTISEMENT


    2009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미국 중앙정보국(CIA) 요원 등 9명을 숨지게 한 알카에다 연계 테러범 후맘 칼릴 아부 무랄 알 발라위의 사진도 올라왔다.

    알카에다는 2001년 미국 본토를 겨냥한 9.11 테러를 일으킨 수니파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 조직으로, 오사마 빈 라덴을 수장으로 설립됐다.

    ADVERTISEMENT


    영상 마지막에는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이슬람 3대 성지 이미지와 함께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존엄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구절이 음성으로 담겼다.

    이 게시물을 알함마미 본인이 직접 올렸는지, 사전 예약된 게시물이었는지, 다른 사람이 대신 올린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DVERTISEMENT


    CNN은 AI 검색 모델을 통해 알함마미가 과거 작성했다 삭제한 3천 건 가까운 트위터 게시물을 분석했다. 그 결과 종교적 극단주의와 여성혐오 성향이 지속해서 나타난 것으로 파악됐다.

    알함마미는 남녀가 함께 근무하는 것을 비난하며 이것이 여성의 타락을 초래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 검찰은 알함마미가 기내 비상용 도끼로 기장을 공격하고 기체를 빼앗으려 하는 테러 행위를 저질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알함마미는 UAE 수사당국에 여객기 조종장치를 장악하려고 했으며, 이스라엘에서 여객기를 추락시키고자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함마미는 UAE에서 오만인 아버지와 시리아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알함마미의 링크드인 페이지에는 그가 영국의 버킹엄셔 뉴 대학교에서 공부했다고 적혀 있다. 대학 측은 해당 이름의 남성이 3년 과정의 원격교육 과정을 이수해 2023년 항공경영학 학위를 취득했다고 CNN에 확인했다.

    알함마미는 오만항공에서도 약 7년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그는 지난해 극단주의 우려로 비행 업무에서 배제되어 다른 직무로 옮겨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모로코 국적항공사 로열에어모로코에서 일하다 올해 플라이두바이에 입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CNN은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