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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반도체 팔고 美국채로 '머니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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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반도체 팔고 美국채로 '머니 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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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레버리지 상품에 몰렸던 서학개미들의 투자 자금이 미국 초단기 국채 등 안전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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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랠리를 틈타 레버리지 상품에서 대규모 차익 실현에 나서는 한편, 금리 상승으로 주식의 상대적인 투자 매력이 낮아지자 변동성이 낮은 자산으로 일부 자금을 옮기는 모습이다.

    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9월 한 달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일일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배 ETF(SOXL)'를 10억8,269만달러 순매도했다.

    9월 한 달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1.87% 상승하면서 레버리지 상품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물량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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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차익 실현을 넘어 반도체 추가 랠리에 대한 경계심도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부 국내 투자자들은 반도체지수가 하락할 때 일일 낙폭의 3배 수익을 추구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를 1억3,871만달러 순매수했다.


    반도체에서 빠져나간 자금은 안전자산 성격이 강한 미국 초단기 국채로 향했다.

    지난 달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주식 가운데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만기 0~3개월의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0~3개월 미국 국채 ETF(SGOV)'였다. 한 달간 순매수 규모는 2억9,045만달러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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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상품은 초단기 미국 국채에서 나오는 이자 수익을 얻으면서 대기자금을 보관하는 이른바 '파킹형' 상품이다.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 위험이 상대적으로 작아 증시 불확실성 확대에 대비한 피난처로 꼽힌다.

    미국 장기 국채 금리가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면서 주식에서 채권으로의 자금 흐름도 포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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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로 최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를 넘어섰다. 30년물 금리 역시 5.6%대로 뛰며 지난 2002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채권에 직접 투자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의 지난 달 미국 채권 순매수액은 13억6,300만달러로, 지난 7월 이후 3개월 연속 매수 우위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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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예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023년 10월에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에 근접하면서 주식형과 채권형 펀드의 자금 흐름 차이가 확대됐다"며 "현재 역시 장기 금리 상승으로 주식의 상대적 기대수익 매력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는 만큼 향후 주식에서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이 확대될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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