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이르면 오는 12월 국내 생산 금 약 1톤을 매입한다. 2분기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간접 투자를 시작한 데 이어 실물 금 매입까지 재개한다.
30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은 외자운용원은 올 연말께 국내 생산 금을 매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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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은 해당 자료에서 "12월 14일경 제반 시스템이 구축 완료될 예정임에 따라 동 시기에 첫 거래를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예정 물량은 1톤 내외"라고 전했다.
현재 한은의 현물 금 보유 규모는 104.4톤이다. 장부가로는 47억 9천만 달러고, 시가로는 148억 8천만 달러다. 시가 기준 외환보유액의 3.4%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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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이 마지막으로 금을 매입한 것은 지난 2013년이다. 이후 상대적으로 유동성이 높고 수익률이 양호했던 금융자산 비중을 늘리면서 금 매입을 중단했다.
그러다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안전자산인 금의 가치가 높아진 점과 주요국 대비 낮은 금 비중을 고려해 금 비중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한은은 지난 2분기 중 2억 5천만 달러 규모의 금 ETF를 매입하며 간접 투자에 나선 데 이어, 연말경 실물 금 매입도 재개하게 됐다.
또, 한은은 실물 금 매입 과정에서 국내에서 생산된 금을 사들임으로써 외화가 아니라 원화를 사용할 길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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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관계자는 "중장기 시계에서 외환보유액 내 금 비중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위기에 대비한 안전자산을 확충하는 한편, 자산 다변화 효과로 위험 대비 수익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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