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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3%↓…사우디 원유 선적 재개 [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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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3%↓…사우디 원유 선적 재개 [글로벌 머니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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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장 미 증시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행히 유가가 하락하긴 했지만 장기채 금리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장에 부담이 됐습니다. 하지만 위험 회피 심리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 오르며 전일의 하락분을 만회했고, 유가가 내려가면서 오늘 3대지수 낙폭 자체도 크지 않았던 가운데 월가에서는 국채 금리 추세에 유의하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우선 유가부터 보면, WTI는 3.8% 하락해 배럴당 89달러 브렌트유는 2.5% 내린 95달러에 거래됐습니다. 오늘 유가가 진정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사우디 동서 송유관이 재가동되며 홍해 얀부항에서 원유 선적을 재개한 영향이 가장 컸습니다. 여기에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원유 수송량도 전쟁 이전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또한 외교적 다리를 놓으려는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파이낸셜 타임에스 따르면 카타르가 미국과 이란 사이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판세가 어떻게 풀려나갈지는 여전히 안갯속입니다. 따라서 양측의 공격 재개 여부가 여전히 향후 유가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일단 유가가 내리자 국채 금리도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다만, 장기물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간밤 악화된 소비자 신뢰지수에서도 드러나듯 에너지발 물가 불안이 여전한 데다 간밤 연준 위원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 그리고 회사채 발행이 시장에 부담을 주며 10년물과 30년물은 상승세를 지속했습니다. 30년물 금리는 6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02년 이후 처음으로 한때 5.61%를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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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함께 달러 가치도 계속해서 상승 압력을 받아 101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간 선거 전 합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는 관측도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원료가 되고 있습니다. 달러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로 거래되는 원자재 시장은 오늘 밤 발표될 8월 PCE를 대기하며 전반적으로 조용했습니다. 금값은 전일 가파르게 떨어졌던 탓에 저가 매수세가 살짝 들어왔지만, 여전히 7주 만에 최저치인 트로이온스당 4,200달러 부근에서 움직였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전날 귀금속 시장에서 하루 만에 무려 1조 500억 달러가 증발했습니다. 비트코인도 8만 3천 달러 부근에서 숨을 고르는 모습이었는데,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역시 협상 추이와 경제 지표에 따라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혜영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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