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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는 'FSD 유럽 승인', 현실은 '3분기 인도량 둔화'…테슬라 주가 약세-[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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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는 'FSD 유럽 승인', 현실은 '3분기 인도량 둔화'…테슬라 주가 약세-[美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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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기업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사업 확대와 조직개편, 규제 대응 등의 소식이 잇따랐다.
    엔비디아는 AI 칩을 담보로 한 대출의 위험을 분산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의사결정 구조와 신제품 출시 방식을 손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알파벳과 메타는 기업용 AI 서비스를 확대했다.
    반면 테슬라는 유럽에서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승인을 확대했지만 미국과 중국의 차량 수요가 약해질 수 있다는 전망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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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AI 칩 담보대출 위험 분산 논의
    엔비디아 (NVDA)가 AI 칩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험사나 다른 투자자들과 나누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엔비디아는 대형 기술기업뿐 아니라 ‘네오클라우드’로 불리는 신생 클라우드 업체들로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일부는 엔비디아의 AI 칩을 담보로 자금을 빌리고 있다.
    문제는 차입업체가 돈을 갚지 못할 경우 대출을 제공한 금융회사가 손실을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위험을 보험사나 다른 투자자에게 분산하면 금융회사의 부담이 줄어들고, 네오클라우드 업체에 자금을 빌려주기도 쉬워질 수 있다.
    대중국 AI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한 소식도 나왔다. 엔비디아와 AMD가 미 의회의 규제 강화 움직임에 반대하며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회사는 중국 시장을 차단하면 중국이 자체 반도체 개발에 더 속도를 내면서 장기적으로 미국 기업의 경쟁력이 약해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소식에도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애플, 중간관리자 축소·출시 방식 개편 검토
    애플 (AAPL)은 신임 최고경영자 존 터너스가 취임한 지 몇 주 만에 조직과 제품 개발 방식을 손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애플을 엔지니어링 중심의 조직으로 바꾸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우선 엔지니어와 고위 경영진 사이에 있는 중간관리자 단계를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얼마나 많은 자리가 영향을 받을지, 개편을 언제부터 시행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신제품 출시 방식도 바뀔 가능성이 있다. 애플은 그동안 주로 봄과 가을에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기존의 정기적인 출시 일정에서 벗어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는 이번 변화가 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새로운 매출원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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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벳, 기업용 AI 보안 강화·EU 규제에 법적 대응
    알파벳 (GOOGL) 산하 구글은 기업용 AI 서비스인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사이버보안 기능을 추가했다.
    최근 AI를 활용한 사이버 공격이 늘면서 기업들의 보안 부담도 커지고 있다. 이에 구글은 여러 보안업체의 도구를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에 추가했다.
    이를 통해 사이버 위협을 조사하고 취약점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AI를 속여 정보를 빼내는 공격이나 데이터 유출도 막을 수 있도록 했다.
    유럽연합 규제를 둘러싼 소식도 나왔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경쟁 AI 업체에 개방하고 검색 데이터를 다른 기업과 공유하라는 EU의 조치에 반발해 법적 대응에 나섰다.
    구글은 검색 데이터를 공유하는 과정에서 민감한 검색 내용이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채 노출될 수 있고, 안드로이드 기기의 보안도 약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메타, 중소기업용 AI 에이전트 공개
    메타 (META)는 ‘중소기업용 뮤즈’를 공개했다.
    줌과 슬랙, 아사나, 캔바 등 업무용 소프트웨어와 뮤즈를 연결해 AI가 해당 서비스에서 직접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메타는 기존 뮤즈도 비즈니스 용도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 뮤즈 이용자의 3분의 1이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프로필이나 페이스북 페이지 등 사업용 계정을 연결해 사용하고 있다.
    뮤즈와 자사 서비스를 연동하겠다고 신청한 기업도 1천500곳을 넘어섰다.
    AI 인프라 투자도 확대했다. 메타는 호주 AI 인프라 기업 퍼머스와 계약을 맺고, 동남아시아 데이터센터에서 GPU 컴퓨팅 용량을 공급받기로 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그룹 이용자를 위한 전용 앱 ‘포럼’도 미국에서 출시했다.


    테슬라, 유럽 FSD 확대에도 차량 수요 우려
    테슬라 (TSLA)는 감독형 완전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인 FSD가 크로아티아에서 승인을 받아 조만간 현지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4월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벨기에와 이달 슬로베니아에서도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유럽에서 FSD를 사용할 수 있는 국가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다만 차량 수요와 관련해서는 부정적인 전망이 나왔다. JP모간은 미국과 중국의 수요가 약해지고 있다며 테슬라의 3분기 차량 인도량 전망을 기존 51만6천 대에서 48만2천 대로 낮췄다.
    유럽에서 FSD 승인이 확대되고 있다는 호재가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당장의 차량 수요가 둔화하고 있다는 점에 더 주목했다. 이에 테슬라 주가는 하락 마감했다.

    일라이 릴리, 당뇨병 치료제 비교 임상에서 우위
    일라이 릴리 (LLY)는 당뇨병 치료제 ‘파운다요’가 먹는 세마글루타이드보다 체중 감량과 혈당 조절에서 더 좋은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비교에서 파운다요 17.2mg을 투여한 환자들은 52주 후 체중이 1.5%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혈당 조절 정도를 보여주는 당화혈색소도 먹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한 환자보다 0.3% 더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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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마트, 가격 경쟁·소비 둔화 우려
    월마트 (WMT)는 유통업계의 가격 경쟁이 다시 치열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하락했다.
    경쟁사인 타깃이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2천 개가 넘는 품목의 가격을 추가로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월마트도 가격 경쟁에 대응하면서 수익성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소비가 둔화할 수 있다는 걱정도 커졌다.
    월가에서도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미즈호는 월마트의 목표주가를 130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2분기 실적이 다소 아쉬웠고, 3분기 실적 전망도 낮아졌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가격 경쟁과 소비 둔화,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이 겹치면서 월마트 주가는 장중 한때 3%까지 떨어졌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오밴스, 치료제 수요 증가에 매출 전망 상향
    바이오기업 이오밴스 바이오테라퓨틱스 (IOVA)는 올해 매출 전망을 큰 폭으로 높였다.
    미국에서 흑색종 치료제 ‘암타그비’와 ‘프로루킨’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회사는 연간 매출 전망을 기존 3억5천만~3억7천만 달러에서 4억1천만~4억2천만 달러로 상향했다.
    예상보다 강한 치료제 수요에 실적 기대도 높아지면서 이오밴스 주가는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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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라클, 기업 업무용 AI 서비스 공개
    오라클 (ORCL)은 AI가 복잡한 기업 업무를 처리하도록 돕는 ‘퓨전 클로’를 공개했다.
    AI가 어떤 일을 해야 할지 판단하고 계획을 세우면 오라클의 기업용 소프트웨어가 실제 계산과 실행을 담당하는 방식이다.
    오라클은 이를 통해 복잡한 기업 업무도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고객인 오픈AI의 성장과 관련한 소식도 나왔다. 오픈AI의 연간 환산 매출이 700억 달러에 가까워졌다는 보도다.
    오라클은 오픈AI에 대규모 컴퓨팅 서비스를 공급하기로 했지만, 시장에서는 그동안 오픈AI가 막대한 계약 대금을 제대로 감당할 수 있을지를 우려해 왔다.
    번스타인은 오픈AI의 매출 성장 소식이 계약 이행 능력을 둘러싼 걱정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기업용 AI 서비스 공개와 주요 고객의 매출 성장 소식에 오라클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블룸에너지, 생산능력 확대 기대
    블룸에너지 (BE)는 생산시설 확대와 월가의 긍정적인 평가가 함께 나오면서 상승했다.
    RBC는 블룸에너지가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에 추가 공간을 확보한 것이 예상보다 강한 고객 수요를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제프리스도 성장 전망을 반영해 블룸에너지의 목표주가를 229달러에서 264달러로 높였다.
    블룸에너지 최고경영자 역시 AI 데이터센터가 늘면서 현장에서 직접 전력을 공급하는 설비를 찾는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에 대응해 생산능력을 2026년 말까지 연간 약 2기가와트로 확대하고, 이후에도 수요에 맞춰 계속 늘릴 계획이다. 생산 확대와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블룸에너지 주가는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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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어 아이작, 밴티지스코어와 경쟁 심화
    페어 아이작 (FICO)은 미국 주택담보대출 신용점수 시장의 경쟁이 심해질 수 있다는 우려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빌 풀트 미국 연방주택금융청 청장은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의 대출 가격 산정 기준을 하나로 통합해 FICO와 경쟁 서비스인 밴티지스코어에 함께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대형 대출업체 로켓모기지도 밴티지스코어를 사용할 수 있는 대출에서는 해당 점수를 우선 이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대출기관들이 경쟁 서비스로 옮겨가면 FICO 점수의 사용량이 줄고, 페어 아이작이 벌어들이는 관련 수입도 감소할 수 있다. 시장 지배력과 수수료 수입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밋 테라퓨틱스, 아스트라제네카 투자 유치
    아스트라제네카는 서밋 테라퓨틱스 (SMMT)가 발행하는 신주에 2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서밋의 항암제 후보물질 ‘이보네스시맙’을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제들과 함께 사용하는 임상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글로벌 제약사의 대규모 지분 투자로 서밋의 신약 개발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데다 공동 임상 계획까지 발표되면서 서밋 테라퓨틱스 주가는 상승 마감했다.

    오은비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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