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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선대 이건희가 받은 그 상"…삼성, 뉴욕 한복판에 '특급 이벤트'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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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선대 이건희가 받은 그 상"…삼성, 뉴욕 한복판에 '특급 이벤트'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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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을 축하하기 위해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축하 영상을 띄웠다. 20년 전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도 같은 상을 받은 인연이 있는 데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현지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면서 삼성전자와 엔비디아의 협력 관계가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는 28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연례 갈라 행사를 열고 황 CEO에게 2026년 밴 플리트상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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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리아소사이어티는 황 CEO가 AI와 반도체 산업에서 보여준 리더십과 한미 경제 협력 확대에 기여한 점을 수상 배경으로 꼽았다. 엔비디아는 삼성전자와 SK그룹, 네이버, 현대자동차그룹 등 국내 주요 기업과 AI·반도체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황 CEO의 수상을 기념해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축하 영상도 내보냈다. 삼성전자는 27일 오후 6시(현지시각)부터 28일까지 황 CEO의 주요 활동과 AI 산업 발전 과정에서의 성과를 담은 영상을 송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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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는 이번 축하 영상을 황 CEO를 상징하는 'Pioneer(개척자)', 'Architect(설계자)', 'Builder(건설자)', 'Friend(친구)' 등 네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영상에서는 황 CEO를 "GPU의 개척자(Pioneer of the GPU)", "가속 컴퓨팅의 설계자(Architect of Accelerated Computing)", "AI 시대의 건설자(Builder of the AI Era)"로 표현했다.


    전광판에 송출된 별도 영상은 "다가올 미래를 내다본 사람에게(To the man who saw what's next)"라는 문구로 시작했다. 이어 "당신은 GPU에서 미래를 보았습니다(You saw a future in the GPU)", "당신은 그래픽을 새로운 동력으로 만들었습니다(You turned graphics into a new force)"라는 메시지를 차례로 띄웠다.

    "한국은 그것을 e스포츠로 만들었습니다(Korea turned it into e-sports)", "이제 그 동력이 AI를 움직입니다(Now, that force powers AI)"라는 문구도 이어졌다. 영상 후반에는 "당신이 앞으로 나아갈 때 우리도 함께 나아갑니다(As you move forward, we move with you)", "함께 다음을 만들어갈 것입니다(Together, we'll build what's next)"라는 메시지를 띄운 뒤 "축하합니다, 젠슨 황(Congratulations, Jensen Huang)"으로 마무리했다.
    삼성전자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송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밴 플리트상 수상 축하 영상.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엔비디아는 메모리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장기간 협력해 왔으며 최근에는 AI 인프라와 제조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반도체 제조 역량과 결합해 연구개발(R&D)부터 설계·제조까지 반도체 생산 전 과정에 AI를 적용하는 ‘AI 팩토리(AI Factory)’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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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밴 플리트상은 한국전쟁 당시 미8군 사령관을 지낸 뒤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James A. Van Fleet)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됐다. 한미 관계 강화에 기여한 인물이나 기관을 매년 선정해 수여한다.

    역대 수상자에는 지미 카터·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김대중 전 대통령, 최종현 SK 선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명예회장, 방탄소년단(BTS) 등이 있다.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도 한미 경제협력과 양국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년 전인 2006년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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