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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북한군 지뢰 가능성 높아"…DMZ 사고 일주일 만

21일 서부전선 DMZ 폭발 중간 조사 결과 공개 군·유엔사, 27일부터 이틀째 현장 조사 최종 결과는 유엔사와 평가 뒤 발표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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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진혁 합참 작전부장. (사진=연합뉴스)
    우리 군이 지난 21일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 원인은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북한 매설 지뢰로 최종 판정되면 '상응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DMZ 내 지뢰 폭발 상황 관련 합동현장조사 태스크포스(TF)장인 권대원 합동참모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이번 지뢰 폭발 원인은 북한군의 지뢰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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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차장은 이런 중간 조사 결과를 공개하면서 현장 확인에서 식별된 폭발 지점의 화구와 화염 형태에 대한 진술, 피해 장병의 부상 정도 등을 종합하면 폭발 원인이 아군 지뢰는 아닌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권 차장에 따르면 이번 폭발이 일어난 지역에는 아군의 지뢰 매설 기록이 없고, 북한군이 인근 지역에 지뢰를 매설한 흔적이 2025년 9월에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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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의뢰한 부상자 장구류 1차 감정에서는 트리니트로톨루엔(TNT) 성분과 갈색 계열 이물질 등이 검출됐다. 국과수는 이날 오후 4시께 이 결과를 군에 전달했다. 북한군이 사용하는 목함지뢰에는 통상 TNT 220g 가량의 폭약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차장은 "국과수 1차 감정 결과로 갈색 이물질이 검출되고 철제 파편이 없는 것을 고려 시 폭발 원인은 아군 지뢰가 아닌 것이 확실하다"고 말했다.


    조사 과정에서는 1차 폭발 지점에서 약 1m 떨어진 곳에서 갈색의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가 발견됐다는 진술도 나왔다.

    군은 사고 당시 2발의 지뢰가 폭발했고, 철수 과정에서 추가로 지뢰 1발이 발견됐다는 진술로 볼 때 원점 일대에 모두 3발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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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발 위치는 군사분계선(MDL) 남쪽 10여m 지점이다. 최근 북한군이 지뢰를 매설한 것으로 추정되는 지형 변화 지역에서는 10여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과 유엔사는 지난 27일부터 이날까지 이틀째 현장조사를 벌였다. 최종 조사 결과는 유엔사와 함께 평가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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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 차장은 "폭발 지점 1m 거리에서 발견됐다는 지뢰 1발은 최종 조사에서 확인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최종 조사 결과 우리 군의 피해 원인이 북한군이 매설한 지뢰로 판정된다면 (MDL) 이남에서 정상적으로 DMZ 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이 북한군 지뢰에 의해 부상을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다"며 "우리 군은 이에 합당하고 상응한 조치를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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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휘경  기자
     ddehg@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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