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전환(AX) 컨설팅 기업 TRIVIAN의 김선하 대표가 국제학술대회 ‘AI4Sci Korea 2026’에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김 대표가 제출한 연구 초록은 학회 심사를 거쳐 포스터 발표작으로 선정됐으며, 함께 출품한 AI 아트 작품도 학회 공식 전시작으로 뽑혔다.
‘AI4Sci Korea 2026’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과학 연구와 새로운 발견의 속도를 높이는 ‘AI for Science’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다. 스스로 연구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머신러닝을 활용한 과학적 발견 등을 중심으로 생명과학·화학·소재·수학 등 여러 분야의 AI 활용 사례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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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용산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다. 포스터 발표와 함께 튜토리얼, 정책 포럼, 해커톤, ‘AI Art for Science’ 전시 등이 진행되며,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대 800명 규모의 참가자와 약 200편의 논문이 소개된다.
김 대표의 발표 주제는 ‘An AX Framework for Expert Reasoning Graphs from Industrial R&D Knowledge: An Illustrative Graphene Manufacturing Case(산업 R&D 지식 기반 전문가 추론 그래프 구축을 위한 AX 프레임워크: 그래핀 제조 사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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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에서는 같은 데이터를 보더라도 숙련된 전문가가 경험과 맥락에 따라 서로 다른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이런 판단 노하우는 문서로 잘 남지 않아, 흔히 ‘암묵지(말이나 글로 표현하기 어려운 경험적 지식)’라고 부른다.
이번 연구는 전문가가 어떤 정보를 근거로 어떤 판단에 이르는지, 그 생각의 연결 관계를 ‘Expert Reasoning Graph(전문가 추론 그래프)’라는 구조로 정리하는 방법을 다룬다. 단순히 자료를 저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문가의 해석과 판단 과정까지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연구는 탄소 원자가 한 층으로 얇게 연결된 첨단소재인 그래핀의 제조 분야를 사례로 이 방법의 활용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숙련 인력이 퇴직하거나 조직을 떠날 때 함께 사라질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조직의 자산으로 남기는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 AI를 검색이나 업무 자동화 도구로만 쓰는 데서 나아가, 조직에 쌓인 전문성을 체계화하고 다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든다는 것이 연구의 주요 관점이다.
김 대표의 AI 아트 작품도 ‘AI Art for Science’ 전시작으로 선정됐다. 이 전시는 일반 미술 전시가 아니라, 과학 연구와 과학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AI로 제작한 연구 이미지, 데이터 시각화, 그래픽 초록, 포스터 등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총 22점이 공식 전시작으로 선정됐으며, 김 대표의 작품 역시 공식 온라인 도록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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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아트 작품은 ‘From Tacit Knowledge to Sovereign Intelligence(암묵지에서 주권형 지능으로)’는 현장 전문가의 암묵지가 추론과 지식 구조화 과정을 거쳐 기업용 AI의 지능으로 바뀌는 과정을 시각화했다. 지식 그래프, 온톨로지(개념 간 관계를 체계적으로 정의한 지식 체계), 주권형 기업 AI 등의 개념을 하나의 그림 안에 담았다.
김 대표는 IT, 글로벌 마케팅, 조직·경영전략, 첨단소재 산업 분야에서 20년 이상 사업전략, 마케팅, 조직개발 업무를 맡아왔다. IT 분야에서 경력을 시작해 Alibaba의 한국 시장 진출 전략, Alipay 파트너 생태계 확대, Alibaba.com 한국 시장 관련 업무를 수행했으며, 이후 그래핀 등 첨단소재 산업에서 사업전략, 글로벌 마케팅·전시, 정부사업 및 사업화를 담당했다.

현재는 TRIVIAN을 운영하며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 AX 전략 수립, AI 도입 진단, AI 거버넌스, 비즈니스 아키텍처, 조직 전환, B2B·글로벌 마케팅 분야의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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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ISO/IEC 42001:2023 AI 경영시스템 심사원(Auditor) 자격도 보유하고 있다. ISO/IEC 42001은 조직이 AI를 책임 있게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관리 체계, 위험관리, 역할과 책임, 지속적 개선 등을 규정한 국제표준이다.
김 대표는 기업의 AI 도입을 생성형 AI 도구 활용이나 개별 업무 자동화에 한정하지 않는다. 조직의 지식, 업무 방식, 의사결정 구조를 AI 시대에 맞게 다시 설계하는 경영혁신 과정으로 보고 있다. 이번 연구와 작품도 이런 활동의 연장선에 있으며, 데이터로 옮기기 어려운 사람의 경험과 전문성을 어떻게 구조화하고 AI와 연결해 조직의 지속 가능한 지식으로 만들 것인가라는 공통 질문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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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의 연구 포스터는 9월 28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서울드래곤 시티 학회장에서 발표·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