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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국장도 '맞고 뺏기고'...'치안 최악' 이 나라 '깜짝' [글로벌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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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경호국장도 '맞고 뺏기고'...'치안 최악' 이 나라 '깜짝' [글로벌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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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 대통령 등 최고위층의 경호를 총괄하는 경호국 국장이 수도 아바나시 한복판에서 구타당하고, 고가의 시계와 권총을 빼앗긴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피해를 입은 경호국 국장은 쿠바라울 카스트로 전 쿠바국가평의회 의장, 미겔 디아스카넬 대통령 등의 경호 총책임자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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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과 경찰 당국에 대한 두려움이 큰 쿠바 사회에서 군 고위급 인사, 그것도 고위 인사의 경호를 총괄하는 책임자가 길거리에서 폭행 강도를 당한 건 극히 이례적인 일로 여겨진다.

    에미르 메사 경호국 국장(준장 계급)은 이달 초 아바나 중심가에서 괴한들로부터 습격당했다고 27일(현지시간) 스페인어권 매체 인포바에와 독립 언론 페리오디쿠 쿠바노 등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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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한들은 주먹과 발로 메사 국장을 무차별 폭행한 뒤 롤렉스 손목시계와 권총을 빼앗아 달아났다.

    철저한 통제 국가인 쿠바 사회의 특성상 이번 피습 사건도 묻힐 뻔 했지만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정보가 퍼진 뒤 독립언론들이 이를 보도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수사 당국은 최소 3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나 구체적인 신원이나 수사 진행 상황은 알리지 않고 있다.

    메사 국장은 1998년부터 군사령부와 내무부 등 핵심 안보 기구에서 요직을 거쳐왔다. 그는 최근 일각의 권력 암투설 속에서도 쿠바 최고 지도부의 경호 총책임자로서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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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쿠바는 미국의 장기 경제봉쇄로 에너지 부족과 극심한 생활고에 더해 치안 불안까지 가중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건은 권력자마저 치안 부재로 인한 피해를 입는 등 쿠바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줬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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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박근아  기자
     twilight1093@hankyung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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