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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추락' 체면 구긴 K-드론...황급히 '형제의 나라'에 S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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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추락' 체면 구긴 K-드론...황급히 '형제의 나라'에 S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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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이 '드론 강국'으로 평가받는 튀르키예가 개발한 무인항공기(UAV)용 엔진 도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국내 군용 드론 개발 과정에서 잇따라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튀르키예의 실전 운용 경험과 엔진 기술력을 활용한 협력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튀르키예항공우주산업(TAI)은 최근 한국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자회사 TEI가 생산하는 드론용 터보디젤 항공엔진 'PD170'의 구매 가능 여부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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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AI 관계자는 "우리는 넓은 틀에서 한국과의 잠재적 협력을 바라보고 있다"며 방사청의 이번 엔진 관련 문의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양국의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집하는 이니셔티브가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장기적인 산업 파트너십과 새로운 항공우주 프로그램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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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청이 관심을 보인 PD170은 중고도장기체공(MALE) 무인기용 엔진이다. TAI가 생산하는 '앙카'와 '악숭구르', 또 다른 튀르키예 방산업체 바이락타르의 'TB2'·'TB3' 등에 탑재된다.

    한국 측의 구매 문의와 관련해 튀르키예 방위산업청(SSB) 관계자는 "특정한 엔진 모델이나 제품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 없다"며 필요한 절차와 협상이 완료된 이후 공식 성명을 낼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튀르키예는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실제 전장에서 드론을 운용하며 관련 기술력을 축적한 국가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튀르키예의 방산 수출액은 100억달러(약 14조원)를 넘어섰다.

    TAI 관계자는 악숭구르가 PD170 엔진을 탑재한 채 45시간의 체공시간을 기록하고 4만2,000피트 고도까지 도달했다며 "40년간의 노하우가 축적된 이 엔진은 실전 비행 성과를 통해 성능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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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사 측에 따르면 PD170은 개발 단계부터 무인기에 필요한 성능에 특화해 설계됐다. TEI가 미국산 F-16 전투기 엔진을 현지에서 생산하며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도 개발 과정에 활용됐다.

    한국이 튀르키예산 드론 엔진에 관심을 보이는 배경에는 국내 드론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보완하려는 필요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방산업계가 다연장로켓 '천무'와 K2 전차, 요격미사일 '천궁-Ⅱ' 등을 앞세워 해외 시장에서 성과를 확대하고 있는 것과 달리 드론 분야에서는 최근 개발·시험 과정에서 사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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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6일 국방부가 개최한 '2026 국방 드론기술전'에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개발한 제트엔진 무인기가 이륙 직후 지상으로 추락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해군과 국방과학연구소(ADD)가 대형수송함 마라도함에서 실시한 중형 자폭무인기 전투실험에서도 두 차례 발사한 무인기가 모두 이륙한 지 수초 만에 바다로 추락했다.

    이에 따라 향후 PD170 구매 협의가 실제 도입이나 공동 개발 등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현재 양측은 엔진 도입 여부를 확정한 단계가 아닌 만큼 향후 협상과 관련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협력 방식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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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TAI,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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