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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내 잠식"…중국 전기차에 안방 초토화 위기

국내 중국산 전기차 판매량 149%↑ 국내 생산세액공제에 전기차 제외 "세금, 보조금 등으로 경쟁력 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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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내 잠식"…중국 전기차에 안방 초토화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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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중국산 전기차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국내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에서 팔린 전기차 3대 중 1대 이상이 중국산일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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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대로 된 방어 전략 없이는 우리 안방을 1~2년 안에 중국 전기차에 내줄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습니다.

    장슬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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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자>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23만5천대.

    이 가운데 중국산은 8만3천대로, 3대 당 1대 꼴입니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나 급증한 겁니다.

    중국은 막대한 정부 지원과 배터리 공급망, 저렴한 인건비를 무기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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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수시장에서 소화하지 못한 물량까지 해외로 쏟아내면서, 우리 기업들의 수출시장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박정규 /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초빙교수 : 중국은 보조금으로 수많은 메이커들을 치우고 그 시장을 잠식하는 무리 전략으로 시장 산업을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방어수단이 없는 시장에서는 1년에서 2년 내에 굉장히 빠르게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수준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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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45.3%의 관세로 방어하는 유럽조차 중국 자동차 점유율이 불과 1년 만에 두 배 이상 뛰었습니다.

    무관세 개방 시장인 칠레는 전체 전기차 시장의 74.8%, 브라질은 95%가 이미 중국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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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한국도 8%라는 관세 외에 방어 전략이 전혀 없어 유럽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국내 생산세액공제에 반도체와 배터리 등 주요 품목은 지원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으나, 전기차는 제외됐습니다.

    미국이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고, 일본도 자국 생산과 연계한 지원을 강화하는 것과 대조적입니다.

    업계는 전기차 생산량에 따라 세금을 깎아주는 방식으로 국내 공장과 부품업체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정대진 /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회장 : 정부에서 반도체라든지 배터리, 태양광 등 여러 산업의 국내 생산기관을 확충하기 위한 좋은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다만 저희들이 아쉬워하는 점은 거기에 전기차 산업이 반드시 포함이 돼서…]

    우리 자동차 산업에 대한 제도적 지원책이 없으면, 결국 중국산의 시장 잠식이 한국에서도 현실화 될 것이란 지적입니다.

    한국경제TV 장슬기입니다.

    영상취재 채상균, 영상편집 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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